KBS, MBC, SBS 방송 3사 긴급 면담 등 1인 시위 다자 토론 촉구

지난 1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자TV토론 담합을 규탄모습/국제뉴스DB
지난 1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자TV토론 담합을 규탄모습/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양자TV토론 저지를 위해 KBS, MBC, SBS 방송 3사를 방문 다자 토론 개최를 촉구하는 긴급행동에 나섰다.

정의당은 18일 오전부터 지사파 3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배진교 원내대표는 KBS,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류호정 의원은 SBS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정의당은 "소수당을 제외한 양당 만의 TV토론이 진행된다면 이는 명백히 방송법에 반하는 행위"라며 "정의당은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코 균형적이지도, 균등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송사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4자 토론을 준비하며 정의당을 포함한 주요 후보들에게 토론회 참가 공문을 보낸 바 있다"면서 "양당은 이러한 토론회 초청에는 불응하며, 방송사에게 양자 토론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주객이 전도된 듯 두 후보가 TV토론 방송사도, 토론 주제도 정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방송의 독립성 침해이고 또한 독립성, 공정성, 공공성을 추구해야 할 공영방송이 이를 묵인한다면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다자 토론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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