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거버넌스, 제43회 왁자지껄 토론회 ‘꿈(Dream)’ 주제로 논의
권혁진 대표, “꿈을 이루기 위해 자주 말하며, 자주 생각하는 것 필요”

한국청년거버넌스 제43회 왁자지껄 토론회
한국청년거버넌스 제43회 왁자지껄 토론회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는 16일 저녁 ‘꿈(Dream)’이라는 주제로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왁자지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혁진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전국 각지 청년들 20여명이 동시 접속해 어렸을 적 되고 싶었던 꿈과 현재 그 꿈이 변화하게 된 이유 등 꿈과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론회 소주제는 △나의 어릴적 꿈은? △현재 나의 꿈은? △왜 꿈이 바뀌었을까? △내가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등 꿈에 관한 세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대전시에 거주하는 박석연 청년은 현재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는 미래에 대한 큰 꿈을 이루는 것 보다 주변의 소외된 분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주변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동네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권아름 청년은 “한국에 뫼르켈과 같은 사람이 있었구나라며 사람들에게 기억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꿈을 포기하는 이유와 꿈을 찾는 방법,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 등 심층적인 내용의 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박호언 청년은 “어렸을 때 꿈은 타인에 의해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타인에 강요로 인해 꿈을 접게 되면 트라우마처럼 꿈을 포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박호언 청년은 “악기를 다루는 꿈에서 멀어지긴 했으나 현재는 UN 사무총장과 같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자신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이주호 청년은 “중고등학생 때 대외활동을 하면서 정치인의 꿈을 키웠으나 이 꿈을 위한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현재는 그 꿈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중고등학생 때 갭이어와 자유학기제 같은 제도도 좋지만 실질적인 직업 특강이나 진로 설명을 듣는 등 다양한 경험을 실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효석 청년은 “현재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꿈은 꿈일 뿐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그 꿈을 적어서 간직하고 지냈으며, 그게 큰 도움이 됐으며 모두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포기하지 않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구 청년은 “우리가 꿈을 말할 때 주로 명사로 설명하고, 형용사로 표현하지 않는 것 같다”며 “꿈을 형용사로 표현하면 많은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형용사로 설명하는 꿈에 대해서 최민구 청년은 “우리가 꿈을 말할 때 판사, 정치인만 말하는 것이 아닌 꿈꾸는 판사, 춤추는 정치인 등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삶의 목표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꿈을 방해하는 외부적인 요인들로 학업에 대한 제한과 신체적인 제한 그리고 부적절한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본 토론회는 모두 마이크를 키고 서로의 꿈을 응원함으로써 앞으로 모두의 바람과 목표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겨레 한국청년거버넌스 공보국장은 “20대와 30대 청년들의 참여를 보장하면서 지속적인 의제 선정과 올바른 토론문화를 정착시켜나가자는 취지로 왁자지껄 토론회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년문제를 공론화하고 정책으로 제안하여 제도화하는데 한국청년거버넌스가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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