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경기 파주경찰서가 초등학생의 편지를 받고 학교 앞 교통환경을 개선하자 학생들이 파주경찰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등 감성치안 행정이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감사의 편지의 내용은 "서장님께서 어린이의 말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시어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감사편지에 앞서 금촌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남매는 파주경찰서장에게 "학교 앞 스쿨존에 교통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같은 또래 학생들의 등하교 통학길이 위험하다" "교통섬을 철거해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어 달라"는 편지를 보냈었다.

이에 파주경찰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육당국, 학부모 대표와 함께 곧바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인 어린이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개선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결과, 스쿨존 내 교통섬은 유지하되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차량용 보조 신호등 추가 설치, 횡단보도 보행신호 연장, 양방향에서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총 5개 교통안전 시설을 추가해 학생들의 바람대로 등,하교길 안전을 확보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개선한 김경복교통관리계장은 " 어린학생들의 편지로 개선 됀 교통환경을 보고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보니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는데 이렇게 감사편지까지 보낼줄은 몰랐다" "이를 계기로 어린 학생들에게 경찰이 신뢰 얻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파주경찰서) 파주경찰서 경찰관들과 교통 관계자들이 민원현장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경찰서) 파주경찰서 경찰관들과 교통 관계자들이 민원현장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문석 파주경찰서장은 "처음 이 아이들의 편지를 받고나서 학생들이 가슴 졸이며 답변을 기다렸을 마음에 정성들여 답장을 했던 기억이 난다""앞으로도 작은 목소리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경찰이 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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