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획·개최한 '대소원 당근마켓' 통해 얻은 수익금 나눔 실천

대소원초등학교 학생들 백미 기탁 모습(사진=충주시)
대소원초등학교 학생들 백미 기탁 모습(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 대소원초등학교 학생들은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을 위해 백미 10kg, 30포(120만 원 상당)를 대소원면에 기탁했다.

대소원초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기획·개최한 '대소원 당근 마켓'을 통해 본인들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백미를 마련해 지역 내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소원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회장단(회장 김나진, 부회장 이지은·송연우)은 "대소원초등학교 친구들이 함께 모은 따뜻한 마음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추위와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변근세 대소원면장은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모두가 힘든 때에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며 "후원품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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