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삶의 질’, 주관적 건강수준 등 전국 최고

(논산=국제뉴스) 김학용 기자 =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팀(예방의학, 50)과 대전광역시는 시민의 건강수준과 건강의식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5개구 보건소와 책임 대학(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 50)이 함께 수행하여 지난해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광역시민 4,593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방문해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2008년부터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되는 것으로 2014년 조사는 햇수로 7년째 조사된 결과이다. 
 
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에 대한 209개의 문항(180개 지표)을 조사했다.

2014년 조사결과 대전광역시의 현재 흡연율은 22.1%로 전국평균 23.4%에 비해서 1.3%p 높았으며, 2008∼2014년기간 동안 현재 흡연율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중구가 26.8%로 전년 대비 0.5%p 증가로 가장 높았고, 서구가 23.5%로 전년에 비해 0.8%p 증가했으며, 동구는 22.1%로 전년에 비해서 2.5%p 감소하고, 대덕구 20.8%, 유성구가 17.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표준화의 표준오차 비교).

대전광역시의 남자 현재 흡연율은 41%로 전국평균 44.3%보다 3.3%p 낮았으며, 중구가 46.8%로 가장 높았고, 유성구는 33.0%로 가장 낮았다. 2008∼2014년 기간 동안  남자 현재 흡연율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전광역시의 월간 음주율은 59.5%로 전국평균 62.0%에 비해 2.5%p 낮게 나타났으며, 2008∼2014년 기간 동안 월간 음주율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p for trend < 0.0001). 구별로는 동구가 57.4%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 59.1%, 중구 59.2%, 서구 59.4%, 유성구 6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전국 평균보다 0.6%p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고위험 음주율은 17.1%로 전국평균 18.4%보다 1.3%p 낮게 나타났으며, 2008∼2014년 기간 동안 고위험 음주율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p for trend < 0.0001). 유성구가 14.9%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가 21.1%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값보다도 2.7%p 높게 나타났다.

대전광역시의 걷기 실천율은 48.4%로 전국 평균 36.5%보다 11.9%p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에서 3위로 높은 수준이다. 2008∼2014년 기간 동안 걷기 실천율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p for trend < 0.0001).※ 중구가 28.5%로 가장 낮았고, 동구가 53.9%로 가장 높았다.

대전광역시의 비만율은 24.1%로 전국평균 24.5%보다 0.4%p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2008년∼2014년 기간 동안에도 걷기 실천율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p for trend < 0.0001).※ 유성구 22.1%로 가장 낮았고, 동구가 23.8%, 대덕구 24.6%, 중구 25.0%, 서구가 25.1%로 서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광역시의 스트레스 인지율는 28.7%, 우울감 경험율은 5.9%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0.5%p, 0.9%p 증가하였으며, 전국평균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높고, 우울감 경험율은 낮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2008∼2014년 기간 동안 유의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별로 스트레스 인지율은 유성구가 30.6%로 전국평균 28.1%에 비해 2.5%p 높았고, 대덕구 29.9%, 중구 29.3%, 서구 27.8%, 동구 26.6%순으로 동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구별로 우울감 경험률은 유성구가 3.0%로 가장 낮았고, 동구 5.5%, 중구 5.5%, 서구 7.3%, 대덕구가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광역시의 고혈압 평생의사 진단경험률(≥30)은 19.3%, 당뇨병 평생의사진단 경험률(≥30)은 8.6%, 관절염 평생의사진단 경험률(≥50)은 19.0%로 전국 평균 고혈압 평생의사진단 경험률(≥30)과 동일하였으며, 당뇨병 평생의사진단 경험률(≥30)은 전국 평균보다 0.7%p 높았고, 관절염 평생의사진단 경험률(≥50)은 1.1%p 낮았다. 고혈압 평생의사 진단경험률(≥30)과 당뇨병 평생의사진단 경험률(≥30)은 2008∼2014년 기간 동안 유의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관절염 평생의사진단 경험률(≥50)은 지난 7년간 통계학적으로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은 전국에서 2위로 높은 수준이나 고혈압 현재 치료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본인 혈압 조절률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대전시민의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삶의 질은 전국 최고 수준, 걷기 실천율은 전국 3위로 높은 수준을 유지, 평생 음주율은 전국 최저수준(85%)이며, 연간 음주폐해 경험률 전국에서 최저 수준이며, 음주운전 경험률 또한 전국 최저,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율 전국 높은 수준(전국 3위 수준, 86%), 저작불편호소율 전국 최저, 연간사고 중독 경험률(하위 2위), 연간 사고중독 건수율 전국 최하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건강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고혈압 현재치료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본인 인지 혈압조절률도 가장 낮으며, 보건기관 이용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 또한 전국 평균이하이다. 필요의료 서비스 미치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나 보건기관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미치료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는 사회양극화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등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표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져야 한다.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50)는 "대전광역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및 2008년부터 조사되어 온 그간 7년간의 경향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대전광역시 시민의 건강문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평가의 근거로 활용하고, 보건의료사업을 개발, 추진하는데 있어 충분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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