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국제뉴스) 김강태 기자 =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DMZ 평화상시상식을 9일 오후2시 화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온라인 위주로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DMZ 평화상은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의 평화실현 의지와 비무장지대 가치 등을 조명하고자 지난 2005년도에 제정해, 매년 남·북교류 등 세계평화 구현에 이바지한 개인‧단체를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17회 DMZ 평화상 대상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을, 교류협력 부문에 진천규 통일TV 대표, 학술 부문에 한모니까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조교수를 선정, 특별상에 강원대학교 DMZ HELP센터를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40여 년간 관료, 학자, 시민사회 대표 등 정부와 민간영역을 넘나들며 평화통일과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으며, 대북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교류협력 부문에 선정된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1월까지 16회에 걸친 방북 취재를 통해 북한의 일상, 명소, 교육 등을 소개했고 다큐멘터리 ‘속초·원산 두 도시 이야기’ 등 제작에 참여, 남북방송 교류 분야에서 기여한 바가 크다.

더불어, 학술 부문의 한모니까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조교수는 인제지역을 중심으로 최초로 ‘한국전쟁과 수복지구’ 연구를 통해 수복지구의 체제 전환과 주민의 삶을 규명하는 학문적 성과를 거뒀다.

특별상을 수상한 강원대 DMZ HELP센터는 지난 2006년 12월 설립된 이후 DMZ과 접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DMZ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도는 DMZ 평화상의 가치와 의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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