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 모습.(제공=충북교육청)
기탁 모습.(제공=충북교육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수태)는 제12회 졸업생 지춘호(경풍약품 회장) 동문이  9일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원, 총동문회 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미래형 도서관인 ‘가칭 지춘호 라키비움’ 구축과 전문기술에 인문소양을 갖춘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인재상’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춘호 회장은 총동문회 회관 건립 기금으로 3000만원을 청주공고 총동문회에도 함께 기탁해 동문들이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

지춘호 회장은 지난 2001년에도 청주공고에 1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버스를 기탁했으며, 2007년에 2000만원, 2013년에 1000만원, 2015년에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총 3억원을 기탁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7월에는 교육부총리로부터 국민교육발전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춘호 회장은 “후배들이 라키비움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문화서비스를 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미래인재상을 통해 지역 명문 특성화고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선순환을 조성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청주공고 김수태 교장은 “이번 사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갖춘 융합기술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문의 뜻에 따라 청공인으로서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공고 총동문회 홍성모 회장은 “언제나 모교와 총동문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지춘호 동문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청주공고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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