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해시
사진제공/동해시

강원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2021동해포럼이 7일 오후 2시 동해현진관광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영식 교수(강릉원주대)가 동해선 건설과 복합물류단지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홍득표 과장(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동해신항 건설 현황 및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엄광열 원장(영월산업진흥원)을 좌장으로 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식 교수는 동해선은 단순히 부산과 강원도를 잇는 노선 하나가 추가된다는 의미를 넘어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망 구축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 물류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수도권 및 부산경남권과 철도로 연결하는 것에 더해 물류의 허브로서 항만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강원도에서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은 동해항뿐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홍득표 과장은 동해항이 그와 같은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질적 문제인 환경문제와 하역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항의 순조로운 건설이 급선무이며 신항이 계획대로 조성되고 기존항만과의 기능재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동해신항 건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북방물류산업진흥원 최호영 원장은 “근래 강원도의 물류 인프라가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오늘 포럼이 이들 인프라를 국가 및 지자체의 물류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풀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정책 이슈로서 선제적으로 제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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