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척시
사진제공/삼척시

삼척시가 신행은행에 50년 동안 유지해 온 ‘신한은행 삼척지점’ 통폐합 재검토를 건의했다.

시는 8일 삼척시청 경제진흥국장실에서 신한은행 삼척지점 통폐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신한은행 삼척지점은 강원은행과 조흥은행의 흡수·합병으로 그 명칭이 강원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돼 수십 년 간 삼척의 향토 금융기관으로 지역기업체와 소상공인 그리고 시민들과 애환을 같이 해온 주거래 은행으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에 삼척시의 중심상권(진주로25)에서 상징적인 버팀목이 됐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 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모범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 삼척지점이 내년 3월 7일자로 동해지점과 통·폐합 되고, 대안으로 삼척지점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무인점포로 운영될 계획이다.

삼척시는 건의서에서 “삼척시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의 침체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삼척지점의 통·폐합 계획은 소상공인과 시민의 불편함이 매우 클 것”이라며 “고령자를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위해 삼척지점 통·폐합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폐합 재검토에 따른 시 차원의 지원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은행의 운영에 도움이 되는 사항을 요청할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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