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공식입장, 갑질 의혹 매니저 실혈 구형 (사진=신현준 인스타)
신현준 (사진=신현준 인스타)

배우 신현준의 갑질 폭로 및 프로포폴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전 매니저가 징역 1년 및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OSEN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매니저 김 모씨에 대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해당 결과가 나온 뒤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8일 “12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법 형사 4단독 박보미 판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정보통신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매니저 김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김모씨에게 유죄를 판결했다.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 가치를 훼손시키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에 따라 파급력이 큰 매체들에 악의적 기사가 게재되도록 했다”라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앞서 지난 10월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모씨에 대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라며 “지난해 배우 신현준에 대해 부당대우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허위로 유포한 김모씨는 심각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았으며, 재판부는 김모씨의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하여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거짓 모함으로 인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들은 거짓과 타협하지 않았으며 오랜 시간의 고통을 감수하며 법정에서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여 드디어 오늘 정의가 승리하였다”라며 “명예를 지키기 위해 투철하게 싸웠으며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겨우 진실이 가려졌다. 이번 계기로 인해 그의 가족은 더욱 단단해졌으며 신현준 배우는 세상을 더욱 냉철하게 보는 눈을 길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모씨의 허위사실 폭로로 인해 신현준과 그의 가족들이 공개적으로 여론에 몰려 그 어디에도 억울함을 호소할 수 없을 때 진실을 가려주시고 심사숙고하여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허위 폭로는 사회에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음을 재판부에서 분명히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 없으며 정의는 실현된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일부 매체를 통해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또한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다.

이에 신현준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 모씨를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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