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대표 해양·생태관광마을, 학암포항’ 비전 제시, 국비 65억 9300만 원 확보
- 경사식 선양장 조성, 수산물 판매장 리모델링, 전통어업 복원 등 지역발전 기대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 전경. (사진 =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 전경. (사진 = 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이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지로 선정돼 총 94억 1500만 원(국비 65억 93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 원북면 학암포항이 선정,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전국 2300여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2022년도 어촌뉴딜300 사업은 전국 54개 시·군·구에서 187개소가 신청해 3.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이날 학암포를 포함한 50개소가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태안군은 ‘서해안 대표 해양·생태관광마을, 학암포항’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경사식 선양장 조성 △안전경관조명 설치 △어촌형 생활서비스 복합화 시설 조성 △수산물 판매장 리모델링 △문화복합공간 조성 △해수욕장 생태산책로 조성 △가족낚시놀이터 조성 △전통어업 복원 등을 목표로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태안 학암포항 어촌뉴딜300 사업계획도. (사진 = 태안군 제공)
태안 학암포항 어촌뉴딜300 사업계획도. (사진 = 태안군 제공)

특히, 이번 사업선정으로 접안시설 현대화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어민 소득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해져 어촌혁신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어촌뉴딜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필수 기반시설의 현대화를 이뤄내 어업 생산성 증대와 소득 창출에 앞장서는 등 어촌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학암포항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 신해양도시 태안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가의도북항, 가경주항, 개목항, 만리포항, 백사장항, 대야도항, 만대항, 마검포항, 황도항 등 9개소가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657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학암포항 선정으로 태안군 어촌뉴딜300 사업지는 총 10개소로 늘었다.

2019년 사업 대상지인 가의도북항의 경우 지난 8월 도내 1호 준공지로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해 대상지로 선정된 가경주항도 12월 2일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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