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복만 해명, 백신 관련 발언 여파(사진=쓰복만 인스타)
쓰복만 해명, 백신 관련 발언 여파(사진=쓰복만 인스타)

쓰복만 해명 입장이 전해졌다.

성우 쓰복만(본명 김보민)의 백신 관련 발언 여파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쓰복만의 최근 발언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5일 쓰복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답답한 것.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타인의 감염 공포를 높이는 행위라며 쓰복만의 생각이 이기적이라고 꼬집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충분히 공감 가는 소신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쓰복만은 이에 해명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백신 맞은 이들을 존중한다"며 "원치 않아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 내 맞는 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겠냐'는 두려움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다"며 "고민한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본 글에 오해가 됐던 것 같다. 죄송하다. 분명한 것은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쓰복만은 2017년 EBS 공채 25기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유튜버 활동을 시작하며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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