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 행사 모습.(제공=보은교육지원청)
작가와의 만남 행사 모습.(제공=보은교육지원청)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 수한초등학교(교장 김기중)는 6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이번 활동은 하루 이십분 독서(하이 독서교육)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1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 ‘숲 속 재봉사’의 저자인 ‘최향랑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숲 속 재봉사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자연과 천천히 만나 그 안에 숨은 것들을 발견하는 법과 손을 움직여 만드는 것의 가치, 나를 키워주는 심심한 시간의 힘에 관한 이야기였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자연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혹은 보고도 보지 못하는 자연의 작고 사소한 즐거움에 관해 이야기하고, 시간과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관해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작가와 함께 하는 ‘나도 숲 속 재봉사’라는 주제의 워크샵으로, 자연물을 이용해 작은 옷을 만들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다 함께 감상하는 미니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은휘(6학년) 학생은 “책에 관한 뒷이야기를 들으니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자연물로 나만의 디자인하며 제가 디자이너가 된 기분이에요”라며, “앞으로 작가님의 다른 책도 더 찾아 읽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수한초는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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