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힘 공동선대위원장, 경찰대 세미나 일방 취소 통보 논란(사진=방송화면)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의 '경찰대학 주최 세미나' 불참과 관련해 경찰대가 진상 파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일 이 교수는 경찰대에서 ‘스토킹범죄에 대한 학제 간 융복합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앞두고 돌연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대에서 열린 스토킹 처벌법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오래전에 확정이 돼 있었다"며 "지난달 29일 내가 국민의힘 선대 위원장에 지명된 뒤 돌연 경찰대 측 인사가 '개인적인 통화'라는 식으로 내게 전화해 '세미나에 오시기로 하셨지만, 오지 마시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부담된다'는 말에 경찰대에 피해가 가게 할 생각이 없어서 이를 받아들였는데, 마치 내가 갑자기 불참을 통보한 것처럼 보도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이 교수가 불참하게 된 경위의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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