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주민 80% 코로나 집단감염, 목사가 백신접종 말렸다"(사진-방송화면)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 마을을 위험에 빠뜨린 미스터리 교회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은 매주 목요일 늦은 밤중 한적한 산골 마을에서는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울부짖음이 들린다고 말했다.

그들은 괴성을 만들어내는 건 전국 각지에서 오는 외부 사람들. 섬뜩한 고해성사를 토해내는 이들이 시골 동네까지 모여드는 이유는 30년 전 지어진 개척 교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교회 마을의 주인인 목사 박 씨가 영적 능력으로 병을 치료해준다고 신도들은 주장했다. 박 씨로부터 눈을 세게 누르며 기도하는 일명 ‘눈 안수’ 의식을 거치면, 아픈 병이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과거부터 ‘눈 안수’ 기도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행위로 분류된 의식이라는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안수의식으로 병을 치료해준다는 교주 박 씨의 마을은 지난 23일,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 진원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주민들은 "지나가다가 들어가 구경이라도 하려면 못 들어간다. 여기 살면서 한 번도 못들어가봤다"며 교회 마을은 신도가 아닌 외부 사람들과는 일절 단절 돼 있다고 말했다.

전 교인은 "안수를 받는 것도 줄이 엄청 길다. 경쟁이다. 안수 받으려고 피 튀긴다. 막상 나와 보고 시간이 지나니 교주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곳 마을사람 80%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그와중에 박목사는 신도들에게 베리칩 666을 심는 음모가 코로나 백신이라며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이에 신도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확진자 수가 더 불어났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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