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서면 소재지 가로수 50여 그루 베어낸 후 그대로 방치해 흉물화 돼...

▲ 경기도 여주시가 능서면 소재지 일원의 가로수를 베어낸 후 후속 관리를 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가하면 나무 밑동이 불쑥 튀어나와 위험성을 초래하고 있다  ©국제뉴스

(여주=국제뉴스)김덕기 기자=경기도 여주시가 능서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가로정비를 실시하며 가로수 수십 그루를 잘라낸 후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도시미관 훼손은 물론 상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주시는 지난해 4월 경 능서면 일원의 옥외광고물 개선사업과 함께 인근 상가 주민들이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가로수 제거 민원을 수용해 가로수 베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 때 능서삼거리에서 약 400m에 이르는 인도변에 식재되어 있던 30~5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가로수 50여 그루를 잘라냈다.

그러나 나무가 베어진 자리는 1년여 시간이 지난 6일 현재 흙으로 수북하게 쌓여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가 하면 나무 밑동이 3~5cm 가량씩 남아있는 상태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다.

여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로수를 제거한 자리에는 능서면사무소가 주관하여 꽃을 심는 등 미화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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