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진-옥문아 캡쳐)
이재명 (사진-옥문아 캡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재명이 입담을 뽐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이재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재명은 토크 수위에 대해 "나는 최고 수위로 편하게 해달라"라며 "억울한 게 많다. 질문을 해주면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까. 말 할 게 너무 많다. 밤 샐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루머에 대해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는데 지금은 괜찮다. '이 기회를 이용해서 어떻게 되치기를 할까' 생각한다. '경호 인력이 있는데 왜 못 막냐. 네가 이상한 짓 한 거 아니냐'라고 하길래 '집 안에서는 경호 인력을 쓰지 않습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은 학창시절에 대해 "아버지가 공부하는 것을 반대해 사이가 안 좋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6~8개월 뒤 합격 소식을 전해드릴 때까지 살아계셨다"며 "의식도 없던 아버지가 최종 합격 소식을 듣자 마지막 눈물을 흘리며 내 생일 날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사법고시를 떨어지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아버지가 몰래 숨겨놨던 돈을 주셨다"면서 "아버지가 지금 살아 계셨다면 자랑스러워 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