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갑 총장이 클로소이드팀을 응원하고 있다.(제공=충북대학교)
김수갑 총장이 클로소이드팀을 응원하고 있다.(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스마트카협동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클로소이드팀(Clothoid, 이동규, 박창현, 정지은, 이원종, 박근남, 이선우, 최연호, 지도교수 기석철)이 11월 29일 서울시 상암 일대에서 진행된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챌린지’에 참가해 준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미래자동차기술의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대학의 연구 활성화와 연구인력 저변 확대를 지원해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대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약 17개월 간 대회를 준비했으며, 예선은 23개 대학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경연으로 진행했으며, 충북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이 본선에 진출했다.

결선에 진출한 충북대 클로소이드팀은 현대자동차에서 지급한 전기차를 자율주행 자동차로 개조해 결승대회에 참가했다. 결승경기는 6대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암 도심 약 4Km 구간을 주행하는데, 주행 도중 교통신호와 법규를 준수하고 가장 빠르게 주행하는 대학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 교통신호나 법규 등을 위반하는 경우 벌점이 주어진다.

충북대는 2차례의 본선주행에서 벌점 없이 안전히 완주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13분 31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클로소이드팀은 이번 성과로 상금 5천만 원과 중국 견학의 특전을 받게 됐으며, 서울특별시장상도 함께 수상했다.

한편, 충북대는 오창 캠퍼스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C-track을 건설하고 있으며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를 통해 우수한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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