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 조건없이 동의한다 뒤에서 특검법 처리 반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조건없는 특검법 수용 발언은 국민 눈속임이 확실히 드러났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의힘은 수차례 특검법 논의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회동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오늘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법사위 고유법안 9개 중 특검버 하나만 제외한채 나머지 8개 법안만 상정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국민앞에서는 특검 조건없이 동의한다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특검법 처리를 반대하는 민주당의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특검법 피할 이유 없다고 큰소리쳤지만 실제 행동은 전혀 딴판"이라며 "전형적인 이중플레이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고 주장하던 민주당이 70% 국민이 원하는 대장동 특검 거부하는 건 자기모순"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 앞에서 떳떳하다면 이중 플레이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대장동 몸통 그분이 들통날것이 뻔하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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