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러브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4주년 특별 축하 영상 공개[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방탄 대면콘서트, 업계 "20만 팬 끌어모을 듯"[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천사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후 12시30분)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내일과 내달 1~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총 4차례의 콘서트를 펼친다. 방탄소년단이 대면 콘서트를 연 건 지난 2019년 10월(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이후 처음이다.

미국이 콘서트 운집 인원 규제를 완화하면서 2년 만에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게 됐다.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 음성 확인자만 콘서트에 입장할 수 있다.

업계는 방탄소년단이 이번 공연 동안 20만명 가량의 팬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콘서트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된 바 있다.

첫 공연 오프닝을 장식한 무대는 'ON'(온)이었다. 'ON'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세븐) 타이틀곡이다.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터라 방탄소년단이 팬들 앞에서 이 곡을 직접 선보인 건 처음이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2016년 5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영 포에버) 타이틀곡 '불타오르네 (FIRE)', 2015년 4월 발표한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1'(화양연화 파트 원) 수록곡 '쩔어' 무대를 연달아 펼쳤다. 고난도 퍼포먼스가 동반된 빠른 비트의 노래들이 지속된 만큼 공연장 분위기도 삽시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무대 정중앙에서 아미들과 정식으로 2년 만의 대면 인사를 나눴다. 일곱 멤버들은 "Hi. We are BTS"(하이. 위 어 비티에스)라고 외친 후 차례로 인사를 건넸고, 아미들 역시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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