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8일 발표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 백신 접종 유무에 따른 치명률 분석 그래프. 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28일 발표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 백신 접종 유무에 따른 치명률 분석 그래프. 제공=경기도청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최근 발생한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영향과 백신 접종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은 확진자의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지난 9~10월 경지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5건에서 발생한 확진자 109명에 대한 중증화율을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4명중 1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은 41.7%에 달했다. 접종을 마치지 못한 부분 접종자의 사망률도 30%(10명중 3명)였다.

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75명중 사망자는 8명(10.7%)으로,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중증화 진행률도 비슷했다.

접종완료자 2명중 1명(37명)은 경증으로 14일 이내에 격리해제됐고,  25명(33.3%)은 15일을 넘겼지만 중증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반면 부분완료자와 미접종자 34명중 14일 이내에 격리해제된 경증환자는 3명(8.8%)에 불과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예방접종 접종 부분완료자와 미접종자가 아직도 30%가 넘는다”면서 “접종완료자에 대한 부스터샷과 유증상자의 신속한 진단 검사, 요양병원 내 공간적 분리, 환기,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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