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우범곤 사건' 파헤친다(사진=SBS)
꼬꼬무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우범곤 사건' 파헤친다(사진=SBS)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우범곤 사건'이 '꼬꼬무'에서 다뤄진다.

2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여섯 번째 ‘그날’ 로 '대한민국 악인열전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82년 4월 26일 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산속 깊이 자리한 오지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반상회에 참석 중이던 마을주민들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순식간에 공포에 질렸다. 바로 그때, 누군가 반상회 자리에 뛰어 들어와 주민 전 씨를 찾았다.

우체국 교환원으로 일하는 전 씨의 막냇동생이 죽었다는 것이다.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황급히 우체국으로 향한 전 씨의 눈앞에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전 씨의 여동생이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고 근무 중이던 직원 모두가 사망한 상태였다. 게다가 우체국 옆 지구대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듯 유리창이 깨져 있고 전화기는 완전히 부서져 있다.

마을에 끊임없이 울려 퍼지던 소리의 정체는 바로 총소리. 누군가 계속해서 마을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었다. 생후 1개월 된 아이부터 팔순 노인까지, 범인의 총구는 그날 그곳에 있었던 모두를 향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인지 장트리오가 이야기 한다.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던 마을주민들은 아침 해가 떠오른 후 눈 앞에 펼쳐진 참상을 보며 넋을 잃었다. 범죄와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산간마을을 피로 물들인 인물은 우범곤이었다. 그날 밤 6시간에 걸쳐 일어난 잔혹한 살인극은 한 사람이 벌인 일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엄청난 인명피해를 남겼다.

'꼬꼬무'에서는 비극적인 참사 뒤에 숨겨진 그날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섰던 사람들,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까지 당시 마을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날의 비극을 조명한다.

매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꼬꼬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배우 서영희다. 극단시절 선후배 사이로 만나 13년 만에 재회한 장현성은 후배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서영희는 미처 몰랐던 그날 이야기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 꼬꼬무의 단골손님 방송인 김동현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역대 최악의 범죄'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은 레드벨벳 슬기는 장성규의 질문에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하다가도 충격적인 그날 이야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꼬꼬무' 6회는 25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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