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사진-국제뉴스DB)
화물 (사진-국제뉴스DB)

화물연대가 내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24일 국토부는 국내·외 물류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화물운수사업자단체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 예고에 따라 지난 19일 오전 9시부로 위기 경보를 '주의'로 발령했고 파업이 발생하면 '경계'로 상향할 예정이다. 파업 정도에 따라 '심각' 격상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화물연대 1차 총파업은 25일부터 3일 간 진행되며, 총파업 대오는 27일 화물연대 정부여당 규탄 결의대회(서울)에서 마무리 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또 경유가 인상을 포함한 운송물류 원가비용의 급격한 인상으로 화물노동자의 생계 불안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며 “화물운송 노동자들은 원가비용이 증가하고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과로, 과적, 과속에 내몰리며 위험한 운행을 강요받고 있는 만큼 현재 3년 일몰제(2022년 12월31일)인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 관계자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산재보험 전면 적용▲지입제 폐지▲노동기본권 쟁취등 총 6개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 및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촉구한다”며 “만약 이에 대한 조치가 미진할 경우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안전운임 확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 25일 오전10시에 지역 본부별 거점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화주와 운수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화물연대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로 인해 물류 관련주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류 관련주로는 태웅로직스, KCTC, 동방, 한솔로지스틱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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