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식지 원형보존과정 및 모니터링사례 발표"

용인환경정의_환경부장관상 수상(사진=용인환경정의)
용인환경정의_환경부장관상 수상(사진=용인환경정의)

(용인=국제뉴스) 강정훈 기자 = 용인환경정의가 제20회 한국강의날 연천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강의날대회”는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주최로 매년 열리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로, 20회를 맞는 2021년 대회는 지난 11월 18일∼20일 경기도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와 임진강·한탄강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한국 생명의강 포럼을 시작으로 개회식 및 한탄강 문화제, 둘째 날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아·태 청년 국제 물포럼, 하천살리기 사례 본선 콘테스트, 청소년 쇼미더리버 콘테스트와 시상식, 셋째 날 연천 한탄강 DMZ 생태·역사관광 등으로 진행되었다.

용인환경정의는 한국강의날연천대회에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맹꽁이 서식지 원형보존 과정 및 모니터링 내용을 담아 “맹꽁씨, 올해도 안녕?”이란 사례로 참가했다. 용인환경정의는 2017년 주민제보로부터 시작해 2018년 용인시,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거쳐 맹꽁이 서식지가 보존하기까지의 과정, 2019년~2021년 원형보존지가 확보된 후의 사후모니터링 및 맹꽁이가 안전하게 산란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알린 내용 등을 정리하여 발표했다.

서식지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지난 4년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조사·협의 과정은 물론 보존 후 맹꽁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지를 조사하며 관리한 모습이 다른 참가단체와 차별화되어 용인환경정의는 심사위원 및 전국의 참가자들로부터 열띤 응원과 지지를 얻었고, 그 결과 환경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용인환경정의는 “동물의 서식지는 알 낳는 곳, 먹이활동 하는 곳, 이동하는 길, 겨울잠 자는 곳까지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에 맹꽁이 서식지도 산란지뿐 아니라 주변의 완충녹지, 공원, 숲까지 모두 다 서식지로 보존해야 한다”며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개발이 일어나면서 서식지 훼손이나 파괴가 많아지는 만큼 용인에서 잘 지키고 보존하여 전국의 본보기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환경정의는 지난 2013년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가 서식하는 고기동 논습지 보존을 주제로 한 “동막골두꺼비학교”로 2013년 제12회 한국강의날서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청소년동아리 ‘판타스틱하천’의 활동으로 2016년 제15회 한국강의날전북완주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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