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린 내 개인정보 찾기' 서비스가 화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유출된 이력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2단계 이용자 인증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이메일 계정 하나로 총 5개의 계정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다크웹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2300만 건의 국내 계정정보와 구글에서 제공하는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40억여 건) 등을 활용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조회를 통해 유출 이력을 확인한 경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내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 메뉴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또는 해당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인증코드 적용' 등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적용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위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계정정보를 삭제 처리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불법 유통되는 계정정보는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어 2차 피해로 커질 수 있다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추가 유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