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1인 월 60만 원, 10년 이내 월 100만 원 기본소득 실현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오준호 비서관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오준호 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신지혜 상임대표와 용혜인 원내대표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준호 후보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은 모두가 공유한 부에서 나오는 이익을 동등하게 분배해 경제적 불안에서 해방되어 각자의 삶을 작품으로 가꾸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언급하며 "무지, 혐오, 과거의 향수만 가득하다"고 평가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주류정치와 타협하며 기본소득을 숨기고 있고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비전이 없다면 대통령 선거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오준호 후보는 "자신의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 원, 10년 이내에 월 100만 원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며 "그 재원은 기본소득 찬소세, 기본소득 토지세, 기본소득 데이터세"를 제시했다.

또 "대규모 공공투자를 일으켜 기업 지분을 공공이 확보해 혁신과 전환의 과실이 기본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주장하며 "코로나 회복을 위해 국채로 100조 원을 마련하고 재난 시기 상가임대료를 감면하겠다"고 공약했다.

기본소득당은 오는 14일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12월 4일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다음은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프로필

약력
∙ 1975년 6월 20일 서울 출생
∙ 대구 대륜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작가
∙ 현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용혜인 비서관
∙ 현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
∙ 전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 전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
∙ 전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주요 저서
∙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2017)
∙ 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2019)
∙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혁명 (2020)
∙ 2050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2020)
∙ 세월호를 기록하다2015)
∙ 노동자의 변호사들 (2013)
∙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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