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9시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대회 개최
청소년이 직접 주변의 문제를 발견·분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 제시
지역, 청소년, 인권, 노동, 교육 등 다양한 주제…올해도 12개 아이디어 본선 진출

제12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포스터
제12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포스터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의 대표적인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제12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가 11월 6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된다.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주변의 문제를 발견해 이에 대해 분석하고 대안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9년 1회 대회를 개최하여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스스로 사회구성원으로서 공공정책을 고민해보는 이 형태는 지역 교육청(서울·경기·충남 등)에서도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주시민교육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총 12개 모둠이 본선에 올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고부터 사전설명회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전국에서 총 66개 모둠 358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중 예선 심사를 거친 12개 모둠 78명이 본선 대회에서 발표하게 됐다.

대회는 청소년에게 최근 익숙한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메타버스에서 개최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 만들어진 대회장에서 그동안 실천해온 사회참여 활동을 발표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대회에는 환경, 지역, 청소년, 인권, 노동,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참여 활동을 진행한 청소년들이 참가하였다. 특히 ‘청소년 신분증 제도 개선방안’,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및 휴게시간 보장 의무화’, ‘문화재안내판 어린이용 설명 QR코드 설치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날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현장 심사 결과에 따라 참가 각 모둠에는 국회의장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시·도교육감상 등이 수여되며, 이와 별도로 청소년의 활동을 지원한 우수 지도교사 2인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센터와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원장 장용석)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스스로 옳고 그름을 성찰해보는 교육의 기회가 없으면 약육강식, 생존경쟁 논리에 치우칠 수밖에 없다. 청소년들이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지역과 나아가 지구 공동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대회의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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