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미 (사진-안수미 페이스북)
안수미 (사진-안수미 페이스북)

개그우먼 안수미가 '2500억 기획부동산' 홍보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YTN에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 유명 걸그룹에 속한 한류스타 A씨도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만 3000 명에 달하는데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걸그룹 소속 한류스타’가 소녀시대의 태연이라고 전했다. 또 유명 개그맨의 정체는 안수미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태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안수미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공개 개발정보가 있다고 현혹해서 사기를 쳤다?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공개 개발정보는 우리도 모르니 여러 시그널에 주목하자고 한다. 그 시그널만 읽어내도 투자는 성공한다. 거기에 대한민국 전자관보, 국토부 보도자료 등만 봐도 땅값 오를 곳이 보인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저 부유층 고객 별로 없다”며 “악의적 보도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명에게 2500억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살지 왜 블로그하면서 땅투자 이야기를 하겠냐”고 했다.

아울러 “일단 언론중재위원회에 YTN을 고발 조치하겠다”며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기분이 좋다. 유명 개그맨이었던 적 없었는데 유명 개그맨 만들어줘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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