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대결하는 양지호(24, 로드짐 로데오)를 향해 “2~3전인 선수가 챔피언을 언급하기에는 성급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타격가라고 하는데 타격을 못 한다”고 디스한 장경빈(20, 팀 지니어스)이 경기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장경빈이 출전하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6)은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이제 딱 4일 남았다. 장경빈은 이제 감량을 하며 막바지 경기 준비에 들어간 상태. 그의 현재 마음은 어떨까.

장경빈 훈련 모습
장경빈 훈련 모습

다음은 장경빈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저번 경기가 끝난 후 바로 다음 경기가 잡히기만을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려왔던 순간인지 모른다.

지금은 시합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기술훈련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저번 경기가 끝난 후에도 몸 관리와 운동은 쉬지 않았기 때문에 감량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모든 시합을 준비할 때마다 배운 것이 많다. 이번에는 부족한 기술과 보완해야 할 것을 중점으로 훈련하고 있다. 부족함을 채우고 시합 때 실수하지 않기 위해 같은 기술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 반복에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다 보면 그 기술은 결국 내 것이 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합에서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내가 많이 발전되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몸 컨디션도 최상이라 느껴져서 당장이라도 시합을 뛰고 싶을 정도다.

감사하게도 나한테 들어오는 시합 오퍼는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전부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이다. 감사함과 간절함을 잃지 않고 이렇게 천천히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언젠간 나도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를 도와주는 팀원들과 김재겸 감독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승리라는 결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한편 로드FC는 10월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와 함께 ARC 006을 개최하며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