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경력 2년도 안하고 경찰청장 되니 대장동 수사 이렇게 되는 것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종합감사에서 경찰청장의 수사 경력 등을 질의하고 있다.(국회방송캡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종합감사에서 경찰청장의 수사 경력 등을 질의하고 있다.(국회방송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33년 경력에 수사 2년도 안하고 경찰청장되니 대장동 사건 수사가 이렇게 되는 것"이라면서 "전과 4범이 대통령되겠다고 하니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도읍 의워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종합 감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수사 경력을 물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33년 조금 넘었고 기획부서 등 수사는 한 2년 가까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도읍 의원은 행안부장관을 향해 "큰 일"이라 며 "33년에 일선 수사를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분이 경찰청장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답변을 하려 하자 김도읍 의원은 답변을 자제하며 박성주 경찰청 수사국장에게 "수사를 몇 년 했느냐"고 물었다.

김도읍 의원은 "수사국장은 수사 20년하면서 동안 무고죄 고소장 받아봤을 것이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박성주 수사국장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김도읍 의원은 "무고죄는 수사 경찰이든 검사든 만약에 10년을 하면 한 두건으로 기소가 되고, 유죄가 되는 참 귀한 범죄"라며 "왜냐 악질이기 때문에 거짓말로 허위사실로 상대방을 형사처벌 받기 위해서 고소하고 거짓말고 수사기관을 속이는 악질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라는분이 이 무고죄로 유죄 확정됐는데 이런분이 대통령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김도읍 의원은  "공무원 임명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데 전과 4범 대통령이 깨끗한 공무원 임명할 자신이 있겠느냐"며 코미디라고 일갈했다.

김도읍 의원은 민주당 보좌진이 익명으로 올린 글을 다시 한 번 공개하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김도읍 의원을 향해 "참 너무하다 경공적인 위치에 있는 경찰청장을 수사경력 2년 밖에 안된다는 식을 말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신상과 관련해 발언 기회를 달라"면서 "직접 수사부서 수사한 경험은 없지만 수사를 종합 지휘하면서 관리하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다며 너무 2년 밖에 하지 않았다는 그런 식의 말씀은 청장과 일선 서장의 중요 업무가 수사 지휘이고 그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