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탕 불법촬영물 SNS 유포 사건, 경찰 내사 착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남탕 불법촬영물 SNS 유포 사건, 경찰 내사 착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남탕 불법촬영물 SNS 유포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경찰청에 내사를 검토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혐의점이 명확히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비공개 계정에 올라온 점을 감안해 트위터에 자료 협조 요청을 검토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누리꾼 A씨가 트위터에 "웃기다. 남탕 구경할 수 있는 곳 발견했다"며 국내 한 남성 목욕탕 뒷문 사진을 촬영물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이 뒷문을 열어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목욕탕 내부 사진과 영상들을 자신의 팔로워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한 뒤 게재했다.

하지만 이는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A씨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지하실로 향하는 듯한 계단과 문틈 사이로 촬영한 남자 아이들의 알몸이 담겼다.

남탕으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성기 등은 모자이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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