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전남 담양 향한 귀화인 빈도림X이영희 씨의 삶은?(사진=EBS)
'한국기행' 전남 담양 향한 귀화인 빈도림X이영희 씨의 삶은?(사진=EBS)

25일 EBS '한국기행-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에서는 ‘낭만을 수확합니다’ 편이 소개된다.

◆ 낭만을 수확합니다 - 10월 25일 (월) 밤 9시 30분

전남 담양 산골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독일 출신 귀화인 빈도림 씨와 이영희 씨 부부. 

독일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빈도림 씨와 이영희 씨는 담양 숲속에 ‘동몽헌’을 지었다. 독일에서 동쪽의 한국을 그리워했던 마음을 담아 지은 동몽헌은 부부만의 낙원.

계절마다 예쁜 옷 갈아입는 그림 같은 풍경과 굽이굽이 흐르는 골짜기가 자랑인 숲속은 동몽헌의 앞마당과 뒷마당이다.

담양에 온 지 벌써 20년, 단둘이 머무는 숲속 집이 지루할 만도 한데…. 담양의 경치는 부부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가을이 되면 풍년을 이루는 밤과 감을 따 먹으며 제대로 계절을 즐기고, 좋아하는 친구를 초대해 함께 함께 경치를 즐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부부. 부부의 꿈이 가득한 집은 오늘도 여유로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경북 청도 8경 중 하나인 유호연지. 연지를 유유히 가르는 쪽배 한 척이 있다. 할머니 박재순 씨와 손자 이형철 씨의 배다.

유호연지를 관리하는 것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가족의 전통으로 재순 씨와 형철 씨 가족은 매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가 되면 작은 쪽배에 몸을 싣고 연지에 나가 연잎과 연방을 채취하느라 분주하다는데….

고된 일이지만 서로가 함께이기에 오히려 힘이 나는 작업. 직접 채취한 연잎으로 만든 연밥과 연잎 돼지 수육으로 한 끼를 채우고 연꽃으로 차를 즐기는 재순 씨와 형철 씨의 일상에는 어떤 낭만이 담겨 있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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