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원팀 선언 "이 전 대표,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수락"(사진=방송화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전격 회동해 '원팀'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이낙연 전 대표의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이 전 대표와 만났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박찬대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각각 배석했다. 지난 10일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뒤 14일 만이다.

오 의원은 30여분간 차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께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이낙연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신(新)복지 정책 계승을 위한 후보 직속의 제1위원회 구성도 합의했다. 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낙연 캠프에 몸을 담았던 의원들의 선대위 합류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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