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한강 대학생 사망 故 손정민 씨 죽음 진실 추적(사진=방송예고)
한강 실종 사망 故 손정민 사건 내사 종결 "친구, 증거불충분"(사진=방송예고)

지난 4월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채 발견됐던 대학생 손정민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손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손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4개월간 조사해 '증거불충분'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불송치 결정했다.

손씨 유족은 지난 6월 23일 정민씨 실종 당시 함께 있던 A씨를 고소했으며, 변사사건심의위원회 개최에 반발하며 "별도 전담팀이라도 구성해 계속 수사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손 씨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재감정해보기도 했지만, 혐의를 입증할만한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았고, 손 씨 뒤통수에 난 상처도 다시금 살펴봤으나 이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다시금 이르러 A 씨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월 24일 서울 한 사립대학 의대 본과 1학년이었던 손 씨는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A씨와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 실종됐다. 손 씨는 실종 엿새 만인 4월 30일 오후 3시 5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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