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 논란부터 '준비된 대통령' 등 사안마다 대립

22일 오후 국민의힘 유승민·윤석열 대선 후보가 2차 1대1 맞수토론을 벌이고 있다.(오른소리캡쳐)
22일 오후 국민의힘 유승민·윤석열 대선 후보가 2차 1대1 맞수토론을 벌이고 있다.(오른소리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유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1대1 맞수토론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에게 사과를 주는 논란 등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며 충돌했다.

유승민 후보는 22일 오후 2차 맞수 토론에서 "개에게 주는 사과 사진은 누까 찍었느냐, 사과를 준 사람은 윤석열 후보가 아니냐"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는 "제가 듣기로 집이 아니고 캠프의 SNS를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며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이라고 들었고 저는 그 시간에 대구토론을 마치고 올라온 시간이 새벽 1시 반 정도 이니 그 전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후보는 "사진에 나오는 강아지는 9년 동안 자식처럼 생각하는 반려견이고 제 불찰이며 사과 관련 스토리를 올리도록 한 것은 제가 승인한 것이니 모든 불찰과 책임을 지는게 맡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승인할 때 무슨 사과이고 (전두환 관련 발언)왜 하필 이런일이 있을 때 과일인 사과하고 국민께 드리는 사과하고 같은날 동시에 일어나느냐"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는 "그 전에 인스타에 스토리를 하겠다고 해 승인했는데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 있는 그런 타임 올라간 것에 대해 제가 챙기지 못한 것에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 5.18, 12,12 빼면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는 "그렇다. 대구 토론할 때도 제가 발언에 대해 당시 광주 상황을 겪었던 분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고 챙기겠다는 말씀 자체가 사과의 뜻으로 말씀드렸다"고 발언의 취지를 다시 한번 해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유승민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김재익을 써서 경제를 잘챙기고 그덕분에 80년대 잘 먹고 살았고 이거는 좌파우파를 가리지 않고 동의하는 일이다, 또 3년 전 기재부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 본인이 이야기 할 때는 맞는 말이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공격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아니냐"고 반격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 비판을 받는 것은 좋은데 적어도 유승민 후보에게 들을 일은 아니라며 내로남불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그 부분은 하지도 않은 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늘 유승민 후보는토론을 하러 나오시는 것인지 말꼬리를 잡으러 나오는 것인지"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이 꼭 해결해야할 시대적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까지 정책토론을 제대로 안하고 딴생각을 했기 땨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저는 10여차례 토론에서 임기 초기 코로나 피해 구조와 청년,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저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이고 다음 대통령은 경제성장시키는 경제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경제를 아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저는 22년 정치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 되겠다고 생각을 불과 서너달 안 된 후보와 토론하고 있다"면서 "평생 26~27년 검사로 살아오신 분이 이시대의 대통령이 되면 과연 스스로 준비된 대통령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는 "유승민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고 본인도 경제전문가로 늘 말씀하시기 때문에 10여차례 토론에서 지켜봤는데 유승민 후보가 과연 경제전문가인지 입증 못한 것 같고 검사를 27~28년 해도 검사답지 않고 수사도 못하는 사람 무지하게 많다 검찰의 업무를 잘 모르시나 본데 검찰 업무는 기본적으로 경제, 노동 등이 대부분"이라고 받아쳤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