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1박2일'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반대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K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K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회유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일 김선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1박2일' 하차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 청원자는 "물론 연예인이기에 본인 직업에 충실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건 맞지만 옛날 일로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걱정된다"며 "다함께 하는 프로그램 6명 쭉 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반대 청원은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선호는 ‘1박2일’ 하차를 비롯해 ‘슬픈 열대’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 영화 출연이 무산됐다.
송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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