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청
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이하 시민협의체)’ 2차 회의가 10월 15일(금)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민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탄소중립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는 시민협의체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난 6월 4일 발족했으며, 기후환경,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등 8대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시민협의체 구성 이후 심도 있는 논의와 정책 발굴, 사업추진을 위해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을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지원단장으로 하는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지원단을 구성했고, 분야별 사업 담당 부서장과 함께 시민 중심의 정책과제 발굴과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민협의체는 지난 7월 5일 제1차 전체 회의 이후, 분과별 회의와 협업분과 회의를 거쳐 회의 결과를 도출해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담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5일 개최된 제2차 회의에서는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대구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준에 대해 논의하고, 그간 도출된 정책 과제의 반영과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민협의체 위원과 참석자는 지역적인 특성이 담긴 과감한 목표 제시와 도전적인 추진력이 수반돼야 함을 함께 공감하고,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 체계 마련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의 ‘2050 탄소중립 전략’에는 기후환경, 시민생활, 순환경제, 산림·농축산,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건물·도시 등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포함하게 된다. 도출되는 ‘대구 2050 탄소중립 전략’은 12월 ‘탄소중립 대시민설명회’를 통해 시민공감대를 만들어 실행력을 높이고자 계획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 홈페이지에는 탄소중립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탄소중립 관련 자료 제공과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의견 수렴 창구도 운영해 진정한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탄소중립은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추진력이 필요한 과제이다”며 “시민협의체, 시민거버넌스 중심으로 소통하고 대구시민 모두가 생활문화 기반에서부터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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