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이재영, 이다영 출국날…母 김경희 씨 남긴말(사진=방송화면)

학교 폭력, 비밀 결혼, 가정 폭력 의혹 등 각종 논란을 뒤로하고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났다.

16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쌍둥이 자매 옆에는 어머니 김경희씨가 있었고, 출국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다영이 고개를 숙이고 걷자 김씨는 “야. 고개 들어. 고개 숙이지 말고 걸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이재영이 ‘한마디만 해달라’는 요청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짧게 남겼다.

취재진이 몰려 딸들이 출국장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김경희씨는 “물어볼 거 있으면 제가 말씀드리겠다. 조금 이따 해달라”고 말한 뒤 딸들을 들여보냈다.

딸들이 떠난 것을 확인한 김경희씨는 취재진을 향해 “누군가 우리 애들한테나, 저한테나 진실을 한 번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런 분이 안 계셨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겠냐”고 말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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