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모습.(제공=영동군청)
재능기부 모습.(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청 배드민턴부 선수들이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영동군 용산면 배드민턴 클럽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드민턴교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 이어 찾아가는 배드민턴교실을 운영해 개인별 1대1 원포인트 레슨을 통한 스매싱 자세교정, 헤어핀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전수해 지역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운동여건이 여의치 않아 침체된 분위기를 가졌던 지역동호인들도 선수들의 원포인트 맞춤강의를 통해 보다 정교한 기술을 익히게 됐다며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용산클럽 한 동호인은 “현재 코로나 19로 배드민턴동호인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라며,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침체된 지역동호인들이 다시 한번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배드민턴교실은 충청북도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인원을 상대로 1대1 원포인트 형식으로 실시했다.

접종완료자에 한해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운영했으며 개인별 1대1 지도를 통해 동호인들이 수업에 더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배드민턴은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종목이지만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려면 군민들의 부담감도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영동군청 배드민턴부에서 찾아가는 배드민턴교실이 지역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비시즌기간 동안 많은 군민들이 배드민턴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옥재 감독은 “동호인들이 찾아가는 배드민턴교실을 자주 운영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현재 방역수칙상 여건 조성이 어려워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상황이 좋아진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민을 위해서 재능기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19주년을 맞은 영동군청 배드민턴부는 감독 1명과 여자선수 7명으로 구성됐으며, 도내 유일의 여자부실업팀이다.

얼마전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정향누리 전국가을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혼합복식에서 이승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일반부 단식에서는 김예지 선수가 준우승, 일반부 혼합복식에서는 박소영, 윤태경 선수가 3위에 입상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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