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주연 박하선 하차 "원래 예정됐던 일"(사진=방송화면)

배우 박하선이 '검은 태양'에서 하차했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사랑 치유기' '옥중화' 등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MBC 드라마 극본공모 수상작다운 박석호 작가의 탄탄한 대본, 배우가 곧 장르인 남궁민의 흡입력 있는 연기까지 3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연일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첫 회부터 시청자에게 작품의 매력을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19금 편성을 불사하는 등 파격적인 편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하선이 연기한 서수연은 방송 6회 만에 사망하는 전개로 충격을 안겼다.

홍 부장은 "서수연은 원래부터 극의 중반부 이야기의 충격적인 전환점을 찍어주고 퇴장하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로 기획된 캐릭터다. 드라마 속 분량을 떠나서 국정원의 주요 인물들을 연결 짓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연기 공력이 있는 믿을 수 있는 배우가 필요다. 가장 고심해서 캐스팅한 역할이기도 합니다"라며 캐릭터 기획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박하선 배우가 비중에 연연하지 않고, 극 중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해 배역을 수락해줬다. 기획자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서수연을 연기한 박하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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