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 이상윤 입맞춤…이원근 고백은 거절(사진=방송화면)
'원더우먼' 이하늬, 이상윤 입맞춤…이원근 고백은 거절(사진=방송화면)

‘원더우먼’ 이하늬와 이상윤이 입맞춤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이상윤과 입 맞춘 이하늬와 한국으로 돌아온 강미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연주는 아버지 강명국(정인기 분)을 접견 가 "왜 그랬냐"며 지난 방화 범죄의 이유를 물었다. 무엇보다 조연주가 강명국을 탓하는 건 이 방화 사건에 한승욱(이상윤 분)의 부친도 휘말려 사망했다는 것.

조연주는 "어떻게 벗어났는데 왜 내 인생 곳곳에 지뢰처럼 박혀 있다 터지는 거냐"며 "제대로 된 말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 내 잘못. 다시는 볼일 없을 것"이라며 재차 절연을 통보했다.

이어 조연주는 한승욱을 자신의 할머니 유골이 모셔진 납골당에 데려가 알고 있는 모든 정황을 전했다. "미안하다. 나는 당신의 아버지 한강식 씨를 죽게 만든 방화살인범 강명국의 딸"이라고 고백도 함께였다.

한승욱은 충격도 잠시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버님이 한 일까지 그쪽에게 책임있다고 생각 안 한다"며 조연주를 붙잡았으나 조연주는 미안함 속 냉정히 뒤돌아섰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한승욱은 안유준(이원근 분)과 접촉해 14년 전 방화사건을 다시 파헤쳤다. 그러나 모든 진술이 한치의 오차가 없고, 당시 서평경찰서에서 일했던 경찰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 그래도 왕필규(이규복 분), 최대치(조달환 분)에게 들은 강명국이 과거 화상을 입어 불이라면 질색팔색 한다는 정보는 충분히 유의미했다. 한승욱은 "한주 쪽에서 죽음 자체를 조작했다면 범인도 조작하지 않았나"라는 의심을 품었다.

얼마 후 조연주는 이봉식(김재영 분)이 감옥에서 자살했다는 것을 알고 류승덕(김원해 분)에게 타살 의혹을 바탕으로 한 수사를 요구했다. 류승덕은 "내 말 못 알아들어? 자살이 아니면 어떡할 건데. 일 더 크게 만들지말고 조용히 덮어"라고 했고 조연주는 결국 이봉식 사건을 포기했다.

조연주가 혼자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자 안유준(이원근 분)은 조연주 앞에 앉아 위로했다. 안유준은 조연주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고 조연주는 거절했다. 이를 모르는 한승욱은 지나가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봤고 속상함에 발걸음을 돌렸다.

이때 조연주는 한승욱의 전화기로 SOS를 쳤고 급하게 달려 나온 한승욱이 그를 발견했다. 술에 취한 조연주에 생일을 묻자 “생일? 내 생일이 뭐가 그렇게 특별하다고. 평생 살면서 누가 한 번 챙겨준 적이나 있어야지?”라고 중얼거렸다.

한승욱은 자신의 생일을 챙겨주며 즐거워하던 조연주를 떠올리며 옛날 애인을 물었다. 애인 만날 거 다 만나면서 어떻게 복수를 하냐는 조연주에 한승욱은 “그건 잘했네”라고 말했다.

평생 잊어버리면 안 되는 날이라고 말하며 울먹거리는 조연주에 한승욱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짜를 입력했고 비밀번호가 풀렸다. 조연주를 집에 데리고 온 한승욱은 팔을 조심스레 빼냈다. 이때 잠에서 깬 조연주는 가라고 소리쳤고 한승욱은 “안 갑니다. 나 그쪽이 도와달라고 불러서 왔잖아요. 왜 가라고 합니까? 가라면 가고 뺏으면 뺏기고 나 이제 그런 거 안 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누구 딸이든, 누굴 닮았든 누가 당신한테 마음이 있든 나 그런 거 상관없어요. 내가 원하는 거 하고 싶은 거, 나도 이제 안 뺏길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입을 맞췄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