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약수터’ 주변 지역 어르신들 쉼터, 운동기구 부족, 쉼터 시설 ‘경악’ 수준
- 수십년 간 방치된 전근대적인 화장실 시설, 악취에 쓰레기더미까지 방치, 환경개선 시급
- 먹는물 표시해 놓고 주변환경은 마셔서는 안되는 환경 '약수터'
- 지역주민들 "미추홀구청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예산이 없다." 변명

문학약수터 전경
문학약수터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미추홀구 승학산(일명: 관교공원)내 ‘문학약수터’가 수십년 간 지역주역 쉼터로 사랑받고 있지만, 주변 시설이 열악해 이용객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 승학산은 행정구역상 미추홀구에 속해있는 작은산으로 예비군훈련장, 테니스장, 배드민장이 있으며, 약 3,6km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관교동, 주안8동, 문학동 등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공원으로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학약수터 움막
문학약수터 움막

또한, 주변에는 박태환수영장, 문학경기장 등이 위치해 있어 프로야구 등 각종 운동경기를 즐기고 관람하기 용이하며, 승학산에는 인천 역사의 상징을 나타내는 인천향교, 인천도호부관 등이 위치한 공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승학산에 유일한 ‘문학약수터’가 있지만,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할 기본적인 편의시설 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소량의 운동기구에 화장실은 전근대적이고 수십년 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돼 개, 보수 및 신축이 시급해 보인다.

융가로 방치한 화장실
융가로 방치한 화장실

또한, 합법적인 것인지는 검토해야 하겠지만, ‘문학약수터’에 설치돼 있는 움막 또한 “면밀하게 파악해 청결하게 개, 보수하거나 신축돼야 한다.“고 이용객들이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문학약수터‘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쉼터 및 힐링공간으로 수십년 전부터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해당 관청이 현재 환경을 조속히 파악해 환경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악 수준의 화장실 내부
경악 수준의 화장실 내부

'문학약수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약수터를 수십년 간 쉼터로 이용하고 있지만 해당관청인 미추홀구청이 유난히 ‘문학약수터’ 환경개선은 인색하다.”면서,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개선해 청결하고 편리한 쉼터로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년간 방치 추정 쓰레기더미
다년간 방치 추정 쓰레기더미

이에대해 미추홀구청 관계자는 “승학산이 미추홀구청 관할이긴 하지만 총괄적인 관리는 월미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약수터 주변 환경개선은 인천시청에 협조를 구해서 개선하겠다. 특히, 화장실은 빠른시일 내에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