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 리플 코인 상승장, SEC 소송전 결과 'ing'(사진=리플 CI)
[가상화폐 시세] 리플 코인 상승장, SEC 소송전 결과 'ing'(사진=리플 CI)

리플 시세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SEC 소송 일정, 결과, 전망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뜨겁다.

15일 오후 12시 2분 기준 리플은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1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말까지 4개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달 말 파이낸셜타임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이 아닌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SEC 담당 부서가 신청 서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도 비슷한 발언을 해 ETF 신청을 촉발시켰다.

한편, 지난 11일 PR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리플(Ripple, XRP)과 넬넷 리뉴어블 에너지(Nelnet Renewable Energy)이 4400만달러 규모 청정에너지 기금을 발표했다.

기금은 미국 전역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에 쓰여 35년 동안 총 150만톤 이상 미국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2020년 12월 리플 랩스(Ripple Labs)와 2명의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리플사는 XRP와 같은 블록체인 토큰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증권이 아니라고 언급한 전 SEC 이사 윌리엄 힌만(William Hinman)의 연설을 기반으로 XRP가 증권이 아닌 유틸리티 토큰임을 증명하려고 노력해 왔다.

리플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XRP는 증권이 아닌 암호화폐로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투자 거래되고 있다"며 "회사를 위해 끝없이 변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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