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속보]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3단계 조정안, 8인까지 모음 가능(사진=국제뉴스DB)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3단계 조정안이 발표됐다.

15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전했다.

다음주부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먼저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은 완화됐다.

서울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 감염의 위험성은 줄이면서도 일상회복에는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내주부터는 4단계 지역에서,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하여,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를 풀지는 않으면서 영업 시간 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은 밤12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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