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본관 전경 (국제뉴스/DB)
여수 층간소음 살인사건, 덕충동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국제뉴스/DB)

여수 층간소음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애소 층간 소음 문제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8층에 혼자 살던 A(34) 씨는 9층에 올라가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일가족을 흉기로 찔렀다.

9층에는 60대 부부와 40대 딸 부부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40대 딸 부부가 숨지고 60대 부부가 중상을 입었다.

10대 자녀 2명은 작은 방에 피신해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지난 17일 층간 소음 문제로 관계 기관에 1차례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층간 소음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에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이 늘어 집에 머무는 주민이 많아 층간 소음을 주의하자는 안내문을 게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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