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부터 10일간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서 자연물, 재활용품 활용한 ‘생태 놀잇감’ 전시
9월 개최한 생태 놀잇감 공모전에 총 85점 출품…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창의성․활용성 고려 우수작 36점 선정…제작법, 활용방안 공유할 것

대상 (차례상차리기, 아너스빌어린이집)
대상 (차례상차리기, 아너스빌어린이집)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생태 놀잇감’을 선보인다.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9월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생태 놀잇감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높은 활용도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우수 작품 총 36점을 선정하였고, 이를 오는 21일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 이벤트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보육교직원의 생태친화 보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친화적 보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작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86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여주었다.

제작된 놀잇감은 모두 친환경 소재인 천, 돌, 나뭇잎과 나뭇가지, 낙엽 등으로 만들어져 제작과 활용이 용이하고, 미세 플라스틱, 환경 호르몬 등의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아이들 건강에도 매우 안전하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는 ▲아너스빌 어린이집의 ‘차례상 차리기’가 영예의 대상을, ▲참고은 어린이집의 ‘양말목 지끈 놀잇감’과 ▲문래힐스테이트 어린이집의 ‘푹신푹신 전래놀이 5종 세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36개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양말목 지끈 놀잇감, 참고은어린이집)
최우수상 (양말목 지끈 놀잇감, 참고은어린이집)

대상을 수상한 아너스빌 어린이집의 권성연 원장(51세)은 “추석을 맞아 보육교직원들과 함께 양모솜, 한지 등을 사용한 놀잇감을 만들어보았다. 만드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놀잇감을 신기해하고 즐겁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시 중인 ‘생태 놀잇감’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추후 보육교직원 간 놀잇감의 제작 방법과 활용 방안 등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생태친화 어린이집 사업 운영 3년차로, 참여 어린이집의 확대와 안정적인 생태친화 보육의 확산을 목표로 ▲모래놀이터 조성 ▲운영 컨설팅 ▲보육교직원 교육 ▲활동 보조인력 파견 등 꾸준히 지원해왔다.

내년에는 올해 운영한 ‘자체 컨설턴트 양성과정’, ‘좋은부모 교육 과정’ 수료자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고 거점형 어린이집의 확대와 보육 연구모임 디딜돌 공동체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전과 전시회의 실시로 생태 친화적 보육 문화와 안전한 교육 환경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우수상 (푹신푹신 전래놀이 5종 세트, 문래힐스테이트어린이집)
최우수상 (푹신푹신 전래놀이 5종 세트, 문래힐스테이트어린이집)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