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갑 총장이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있다.(제공=충북대학교)
김수갑 총장이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있다.(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1951년 지역민의 염원으로 개교한 후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문을 열었다.

충북대는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충북대학교 캠퍼스 내 솔못 옆 잔디밭에 ‘충북대 개신동산’을 조성, 개교 7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 및 동문인 도종환 시인의 기념 헌시 시비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간부진들과 구성원, 학생, 도종환 국회의원, 조천희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개신동산에는 그동안의 역사를 담은 기념물과 교직원들의 사진, 현시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코로나시대를 대표하는 교무위원들의 사인이 담긴 마스크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김수갑 총장이 하강, 구성원들이 함께 매설했으며, 이 타임캡슐은 오는 100주년인 2051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어 도종환 시인(현 국회의원, 국어교육과 73학번 동문)의 기념헌시 시비석 제막이 이어졌다.

도종환 시인은 충북대의 70주년의 역사를 축하하고, 더 나아가 충북대라는 당당한 중심축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만의 커다란 뿌리를 내리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당당한 중심’이라는 제목의 시를 헌사했다.

한편, 충북대는 1951년 도민들의 열망으로 개교했으며, 진리, 정의, 개척의 교시를 바탕으로 70년 간 인재 양성과 연구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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