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사진-TV조선 캡쳐)
미스트롯2 (사진-TV조선 캡쳐)

'미스트롯2'가 종영 후에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의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추가 진정서를 제출, TV조선의 허위 소명자료 제출 등을 문제 제기하며 '강력한 법정제재'를 촉구했다.

진상위 측의 설명에 따르면 '미스트롯2'는 방송 당시 2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광고했으나, 4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회신한 진정서 민원처리 결과에 따르면 응모인원은 7349명 합격자는 112팀(121명)에 불과했다.

또 TV조선 측의 소명자료와 달리 "지원 모집 공고 당시 TV조선 메일 하나로만 응모를 받았다. 애초에 다음 메일은 공지된 사실이 없는 만큼 8,105명의 지원자들이 어떻게 알고 지원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진상위는 "TV조선이 방통위와 방심위에 각각 제출한 소명자료의 내용이 상반되는 만큼, TV조선은 현재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방심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해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상위는 지난 1월 ‘미스트롯2’의 공정성 및 미성년자 권익 침해 등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은 3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한다”며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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