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근로자를 위한 커뮤니티·휴게시설이 부족한 나주 동수·오량농공단지에 문화, 복지, 편의 등 다양한 기능을 집적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제2차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나주 동수·오량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주 동수·오량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단지 내 근로자 1천여 명의 수요를 반영해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비 28억 원을 포함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농공단지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미디어실 등 복지 문화시설은 물론 근로자 평생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실도 갖추게 된다.

이들 시설 중 지난해 교육부 선정 평생학습도시인 나주시의 장점을 살린 평생교육 배달강좌, 강사은행 등을 이용한 프로그램실의 운영계획이 평가위원들로부터 긍정적 평을 받았다.

지난해 영암, 담양, 영광 소재 3개 산단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여수, 나주까지 선정됨에 따라 전남지역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인근 나주일반산단과 혁신산단의 활성화,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에 따른 청년 취업인구 지속 유입의 잠재적 요인은 존재하나 그에 맞는 근로환경 개선 등 선행 과제가 있어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절실했다"며 "앞으로도 산단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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