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겨울철 구제역 위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예방을 위해 소·염소 29만2000마리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6주간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9만2000마리는 소 21만8000마리, 염소 7만4000마리이며 돼지는 수시접종한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 및 염소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구입 후 공수의사 및 염소 포획단을 통해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50마리 이상 소 사육 농가는 백신 구입비 중 50%를 지원받아 축협동물병원에서 직접 구입해 자체 백신접종을 실시하며 고령농가 등 스스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도에서는 일제 예방접종 완료 후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 4주 후 항체검사를 실시하며,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방역실태점검, 백신 재접종 등 중점관리 할 예정이다.

항체양성률 기준치는 소 80% 이상, 돼지 30% 이상, 염소 60% 이상이다.

충북도 정경화 농정국장은 “충북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겨울철 구제역 취약시기인 만큼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여 주시기 바라며 외부 차량, 사람의 농장 출입을 최소화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농장 차단방역에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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